Guadalupe 성지 순례

Chairman's Corner

이창재 요셉 부제

부활하신 주님의 약속/ 우리들의 부활 문제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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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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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부활하신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우리들의 부활을 확신하는가?
이 창재

(문제의 제기) 부활절을 맞아 역사적인 사실을 넘어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수많은 신자들이 예수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통하여 예수부활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부활을 어둡게 하는 하나의 의혹이 있다. 그 의혹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에 대한 의혹이 아니다. 이는 사도들 이래 오랜 세월을 통하여 계속 확인되었고 수 많은 신자들의 순교를 통하여 확인됨으로서 이제는 예수부활이 예수의 죽음과 함께 역사적 사화로 정착되었다. 이제 우리에게 제기되는 문제는 우리가 과연 주님의 약속대로 우리들의 부활을 확신하는가- 하는 문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묵상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활절에 우리에게 제기되는 마지막 의혹이다.
예수님의 구원(순명과 희생)으로 우리 인류의 운명이 전환되었다. 무덤을 막아 놓았든 바위돌이 치워지듯이 사람이 하느님에게 가는 길이 확 트였다. 우리 사람은 모두 이제 예수님의 구원은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 사람은 다 불사 불멸하는 영혼과 함께 창조 되었으니 우리가 죽은 다음에 육신은 땅으로 돌아가고, 순결한 영혼은 아무 장애 없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늘나라로 간다. 이는 하느님 성부의 자비와 성자의 구원사업으로 성취되는 일이다. 이것이 우리가 믿고 있는 각 사람의 구원이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부활한다고 약속했다. 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 사도신경에 우리의 신앙신조로 포함되어 있다. 미사 전례나 모든 정규기도문에 나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암기하고 있으며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오늘 다시 한번 이를 묵상하자는 이유가 무엇인가?

(문제의 응답)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들이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여 살아 갈 수 있는가 하는데 대하여 묵상한다. 어쩌면 우리 삶 가운데 가로 놓여 있는 바위 돌이 너무나 크고 엄청나다고 느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기는 오히려 쉽다. 그러나 세말에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어둠 가운데 빛을 창조하시고 없는데(無)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예수님처럼 나에게도 새로 부활한 생명을 주시는가? <부활절>은 이 물음에 대하여 <알렐루야 아멘>이라 대답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한 처음에 말씀으로(요한복음 1, 1-4)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면 당연히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즉 부활의 생명으로 창조하신다.

이를 확인시켜 주시는 분이 바로 오순절 아침에 주님이 보내주신 성령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오순절 아침의 은총(성령)을 간구한다. 사도들이 그러 했듯이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의 약속은 오순절 아침의 은총(성령)으로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주님의 부활은 주님이 보내주신 오순절 아침의 은총- <성령강림>으로 우리들에게 완성된다. 아멘 알렐루야 !